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두 피아니스트는 이번 음악회에서 슈만과 리스트의 작품을 각각 연주한다. 김준희(20, 기악과 4년)는 2007년 영재입학해 프랑스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정한빈(20, 기악과2년)은 2009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에 이어 오는 2월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두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무용원, 영상원, 연극원 친구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음악원 박영성(기악과 1년)씨와 박사라(음악학과 2년)씨가 이들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무대 위에서 함께 연주하며, 공연에 앞서 무용원 서영란(창작과 전문사 2년),김한솔(실기과 1년)씨가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영상원 송재원(영화과 3년)씨는 홍보 사진을, 미술원 한자인(디자인과 4년)씨는 공연 홍보 웹페이지를 디자인, 연극원 정동욱(무대미술과 1년)씨는 무대 위에서 조명을 맡는 등 우정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