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레옹’의 소녀 ‘검은 백조’로 할리우드 날다
‘레옹’의 소녀가 ‘검은 백조(블랙 스완)’로 변신해 할리우드의 여신으로 우뚝 섰다. 

17일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8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블랙 스완’에서 자신의 몸이 흑조로 변해가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발레리나 니나로 열연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최근 ‘블랙 스완’의 안무를 맡은 벤자민 마일피드와 약혼했고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블랙 스완’으로 평생을 함께 할 사랑도 찾고 최고의 여배우로서 인정도 받게 된 것. 

살인 청부업자인 레옹 곁을 지키던 마틸다로 출연했던 ‘레옹’ 개봉 당시 나탈리 포트만의 나이는 열세살. 이후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공부하며 ‘클로져’ ‘스타워즈’ ‘브이포 벤데타’ 등에 출연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8년엔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역 배우로 출발했지만 화려한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17년 간 실력을 다져 서른 살의 나이에 할리우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에서 신경성 말 더듬증에 시달리는 조지 6세를 연기한 콜린 퍼스에게 돌아갔다.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기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가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등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