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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신용투자 잔고 4조6000억원... 사상최대 근접
주식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사상 최대치에근접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4조6천633억원으로 2007년 6월 25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 4조6천984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170조8천610억원으로 2007년 6월25일의 864조3천60억원보다 36%나 증가했다. 시총이 신용융자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셈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담보 없이 빌려 매수 주문을 체결한 돈이다.

예컨대 1억원을 빌려 종목을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르더라도 잔고로 잡히는 돈은 1억원 그대로지만 종목별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하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시총과 신용융자 규모는 대개 비슷한 곡선을 그린다.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신용융자는 증권사별로 한 달에 약 7.5%의 이자를 떼고 해당 종목이 급락할 경우 증권사가 원금을 확보하려 주식을 임의로 처분(반대매매)하는 등 부담이 있다.

따라서 신용융자가 증가하는 것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측하고 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걸로 이해할 수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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