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수 10만건 돌파=아트데이 앱은 지난 19일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총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선 ‘추천 앱 1위’에 오르며 미술계의 관심을 끌며 다운로드 수만 6만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일 평균 7000~8000명이 ’아트데이’ 앱을 다운로드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트데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 유저 비율도 8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앱에 비해 보름여 늦게 선보인 아이폰 앱 역시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출시 이틀만에 라이프스타일 분야 인기 앱 상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이폰 앱은 출시 2주일여 만에 다운로드 수 5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트데이’ 앱 내에서 댓글과 평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주요 전시코너에 올라온 전시에는 각각 2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도 단순한 관람평에서 부터 전시회에서 아쉬웠던 점까지 다양하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트데이 앱을 즐겨 쓰고 있음을 반증한다.
◆인기 비결은?= 게임과 재미, 교육, 소셜커머스 관련 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아트데이 앱의 선전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트데이 앱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다소 난해했던 미술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주는 매체에 대한 대중의 갈증이 컸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미술은 가까이 가기에는 약간 어렵고 낯선 문화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그만큼 그동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미술과 문화생활에 대한 향수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아이디 Jiyoon 씨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우왓~! 다운로드 받은 것만으로 벌써 문화인이 된 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아이디 ideanclubber씨는 앱스토어에 “항상 전시회 같은 정보에 목말랐는데 이제는 한눈데 알아 볼 수 있어요”라는 댓글을 올려 그동안 문화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전시정보가 한 곳에 모아져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그동안은 전시회를 보고 싶어도 전시회에 대한 정보 유통창구가 빈약했다는 것이 유저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거나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넷 사이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간을 많이 허비해야 했던 것을, 잘 짜여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인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아이디 yaetmkse 씨는 “아트데이 꼭 다운로드 받으세요. 뭐 새로운 게 있을까 검색창 두들기며 시간을 낭비해도 매번 똑같았는데, 이런 점들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매우 좋은 앱입니다”라고 평해 아트데이가 현대인의 필수 앱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해 주고 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