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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수익률 도달해도 일시 상환않는 스폿랩 대안상품 봇물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더라도 일시 상환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주식 비중을 낮추는 방식을 사용하는 대안상품이 봇물을 이루고있다.

이는 금융감독 당국이 증권사들의 인기 상품이었던 목표수익률 전환형 스폿랩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자 대체상품으로 속속 선보이고있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26~27일 새로운 운용방식의 ‘한국투자 스텝다운랩’ 2종을 단위형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텝다운랩은 고객과 합의 아래 운용수익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단계별로 주식편입 비율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새로운 운용방식의 상품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 투자자들의 상품 수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안상품을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수익률 전환형 스폿랩의 판매가 중단되자 단위형으로 만기 1년짜리 자문형랩을 내놨다. 이 상품은 만기가 1년이지만, 투자자와 상담직원 간 상담을 통해 만족스러운 수익률에 도달하면 만기 이전에 랩을 해지해 수익률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삼성증권은 작년부터 내놓은 만기 1년짜리 폐쇄형 자문형 랩 상품을 내놨는데, 이 상품은 운용자가 생각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주식 비중을 조절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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