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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자랑스러운 중기인'에 GB스타일 박칠구 대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1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내의류를 제조ㆍ유통하는 GB스타일의 박칠구(59)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1991년 회사를 설립한 후 19년간 유아동 내의 개발에 힘썼고 매년 수십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순수 브랜드인 ‘무냐무냐’, ‘첨이첨이’ 등 5개 브랜드를 만들었다. 중국에 자사 브랜드 라이선스를 수출하는 등 연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2009년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매출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 대표이사가 성공할 수 있던 비결은 기술 및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했기 때문이다. 선진국 패션 시장을 조사하고자 매년 15명 이상의 직원을 홍콩, 일본, 유럽 등에 파견해 디자인 및 품질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했고, 그 결과 매년 3000여종의 디자인 제품을 개발, 1000여종을 상품화했다.

또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해외 진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 속에서도 GB스타일은 국내 및 개성공단 생산에 주력해 해외 저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중국, 러시아, 미국 시장 등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사내 동호회, 문화행사, 자기계발비 지원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노동부ㆍ중기청ㆍ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발행하는 ‘우리 시대 행복지수 1등 기업들’이란 책자에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되기도 했다.

박 대표이사는 “인간존중과 가족사랑 실천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홀트아동재단, 아름다운가게 등 각종 사회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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