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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뉴스광장’ 이집트 경찰차 시위대 돌진 장면 여과없이 방영 논란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경찰 차량이 시위대로 돌진하거나 시민에게 총을 쏘는 동영상이 모자이크 처리없이 지상파 ‘뉴스’를 통해 그대로 방영돼 논란이 예상된다.

9일 오전 KBS1TV ‘뉴스광장’은 ‘이집트 경찰 폭행 동영상 잇따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이집트 경찰 차량이 시위대로 돌진하는 장면과 시민에게 총을 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 유튜브 등에 올라온 이집트 경찰의 행동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경찰차량이 시위대를 그대로 치고 달아나는가 하면 한밤 중 거리에서도 흰색 밴이 시위대 10여명을 치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두 손을 번쩍 들어 무저항 의사를 밝히고 무기가 없다며 재킷까지 벗어 보였지만 경찰 총격에 의해 쓰러지는 장면도 담겨 있다.
‘뉴스광장’은 이 영상에 대해 “대부분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청자는 “오전부터 끔찍한 장면이 화면에 그대로 노출돼 당혹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동희 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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