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유기농우유 1위 브랜드 ‘상하목장’과 무첨가 순수 요구르트 브랜드 ‘퓨어’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패키지 대전’에서 패키지 디자인상인 ‘팩스타’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 부문과 학생 부문으로 나눠 평가되는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 대전’은 일반 부문의 경우 순위 없이 모두 ‘팩스타’ 상을 수여하는 게 특징이다.
수상작은 디자인과 관련된 협회, 학교 및 기타 단체 등에서 디자인 교재로 활용되며 패키지디자인협회에서 출간하는 도록에 수록되어 디자인 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매일유업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소비층인 30~40대 주부층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세련되고 참신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했다.
또 단순히 멋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중시해 퓨어의 경우 정통발효 방식의 요구르트를 위한 독특한 단지 모양의 패키지를 수십 번의 실행착오 끝에 탄생시켰다. 상하목장 역시 친환경 우유의 이미지를 최대한 전달하면서도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우유 느낌의 불투명한 자외선 차단 필름을 사용했다. 김환석 매일유업 마케팅 부문장은 “용기의 차별화된 디자인 역시 매우 중요해진 시대”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나갈 계획이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대한민국 패키지 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