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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남대문署 112신고전 수사' 해명해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25일 남대문경찰서가 112신고보다 먼저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공식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남대문경찰서가 국방부가발표한 112 신고 시간(16일 11시57분)보다 6시간 먼저 수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면, 11시57분이 첫 신고시간이 아니고 각 (정보)기관이 조율해서 다시 112로 신고했다는것”이란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기관)간 암투가 있는 것 같다”며 “누구는 (사건을) 막으려고 하고, 누구는 까려고 하고 그러다 11시57분에 112로 신고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남대문경찰서의 112 신고 전 수사가 사실이면 국방부의 지금까지의 해명이 뒤집히고 허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위 소속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사건이 일어난 16일 오전 9시23분과 112로 신고된 23시57분까지 14시간30분간이 미스터리”며 “이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이뤄졌는지가 제일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정원이 이 사건에 대해 시종 ‘NCND(시인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자 “이런 식으로 하면 (앞으로) 강력하게 정치적으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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