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보궐선거에서 강원도지사직에 나선다고 선언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28일 오후 의원직 사퇴서를 낸 뒤 다음달 2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8년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 18번이었던 김학재 전 법무부 차관이 최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국회법상 임시국회 회기 중 의원직 사퇴는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엄기영 전 MBC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데 대해 “인지도는 그분이 높으시지만 명분은 제가 쥐고 있다”며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게 정치논리나 도의적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대해 “조기 야권단일후보 결정을 위해 경선을 한다면 좀 일찍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당에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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