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종교적인 관용이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권 수익금의 일부가 성전 지하드조직에 흘러들어간다는 우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화합보다 갈등이 심화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세속의 갈등을 치유해야 할 종교계가 이런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도 논의 과정에서 종교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외부압력에 굴하지 말고 국익을 우선하기를 바란다”며 “종교계도 정치권에 대한 엄포와 협박으로 뜻을 관철하려는 자세를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