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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도쿄일대 노란비 내리자 화들짝
지진과 쓰나미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일본 국민들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현상이 속속 빚어지고 있다.

도쿄, 지바, 이바라키현 등이 속해있는 간토(関東)지방에서 내린 비에 노란 입자가 섞여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기상청 등에 빗발쳤다고 스포츠호치가 25일 전했다.

주민들은 노란입자가 방사성 물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한다. 기상청으로 쇄도한 전화가 24일 오전에만도 200통이 넘었다.

환경성에 따르면 이 지역에 최근 내린 비에 스기나무 꽃가루가 날아와 섞인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도쿄도(都)에도 주민들의 문의가 줄 잇고 있다. 도 환경보건과 역시 “꽃가루가 주 원인으로 빗물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건강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빗물에 섞인 노란 빛깔 [사진=스포츠호치]

이미 이재민을 중심으로 ‘지진멀미’로 고통받는 사람이 느는 등 지진 쓰나미 이후 후유증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의 혼돈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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