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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제품 TF' 결과 30일 발표..가격 내릴까?
석유제품의 가격결정구조 합리성과 경쟁촉진을 위한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부가 앞서 원가 자료 제출등에서 정유사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함께 석유제품의 왜곡된 가격결정구조를 여러차례 비판한 바 있어 과연 소비자들이 수긍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석유TF의 조사 및 연구 결과를 상정,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 석유TF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오는 30일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종 논의와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일부 정유사들이 원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고 그나마 제출한 자료도 불충분하다며 정유사들을 비난한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이익이 난 정유사들이 최소한 성의 표시라도 해야 한다”면서 정유사들에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아울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주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가 투명하지 못하다며 재차 정유사를 압박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국내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 24일 현재 166일 연속 상승, 리터당 1960원대로 뛰어올랐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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