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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샤오린 ‘대약진’
‘최고 女경제인 리더’ 선정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ㆍ50·사진) 중뎬궈지(中電國際)유한공사 이사장이 ‘2010년 중국 최고의 여성 경제인 리더’로 선정됐다.

리 이사장은 중국 명문대인 칭화(淸華)대 전력자동제어 석사 출신으로 미국 MIT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1994년 중국전력이 최초의 해외법인인 중뎬궈지를 만들며, 중국전력부 경제무역부 처장으로 있던 그녀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인으로 나서게 됐다. 2008년에 중뎬궈지 이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유일한 여성 CEO다.

중국에서 ‘여성 전기왕’으로 통하는 리샤오린은 리펑 전 총리의 딸로 더 유명했지만, 경영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여성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기도 하다.

중국 부녀신문이 주관한 2010년 중국경제여성리더에는 이 외에도 왕인샹(王銀香) 중국항공그룹 부총경리 겸 국제항공공사 부이사장, 천리(陳麗) 상하이신리(新麗)장식공정유한공사 회장, 쑹메이메이(宋美妹) 푸젠(福建)성 푸톈신메이식품유한공사 회장, 지위란(季玉蘭) 쑤저우지예징관인자오장식공정유한공사 회장, 샤리화(夏立華) 헤이룽장성 다칭시장, 쑨치샹 베이징대 경제학원 학장, 류슈웨이(劉殊威) 중앙재경대 중국기업연구센터 주임, 쭝판페이(鐘帆飛) 선전시둥팡인쭤그룹 부회장, 거옌화(葛艶華) 샹쿤(翔昆)그룹 회장 등이 선정됐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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