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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사무총장 “리비아 반군 무장 안 시켜”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인수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리비아 반군에게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반군 지원 비밀계획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반군에 대한 무기와 훈련 지원 문제가 논란이 되는 와중에 나온 나토의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31일 스톡홀름에서 기자들에게 “나토를 대신해 얘기하건대,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 감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로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게 무기금수의 목적”이라고 말해 카다피군은 물론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도 무기금수에 위배됨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나토는 이날 그리니치표준시로(GTM) 오전 6시(한국시간 31일 오후 3시)를 기해 연합군으로부터 작전지휘권 인수를 완료했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는 30일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 공군 소속 전투기는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에만 투입될 뿐 지상목표물에 대한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면답변서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지상목표물을 공습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굳이 우리 공군이 이러한 작전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고 명시했다.

네덜란드는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 6대의 F-16 전투기와 1대의 공중급유기, 1척의 기뢰 제거함을 파견했으며 F-16 전투기는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 및 무기 수출금지 감시에 투입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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