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57분께 회의실에 도착한 이 장관은 “지난번에 안 나왔더니 얼마나 뭐라고 하던지”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는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으쓱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장관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오후에 특강 일정이 있긴한데 마침 시간이 맞아서 나왔다. 운동은 계속 한다. 봐라, 얼굴이 좋지 않느냐”며 손가락으로 홍조 띤 뺨을 가리켜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머지 질문은 정중히 사양했다.
이 장관은 일단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15일 이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향후 행보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out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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