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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現정권 도덕성 치명타될 한 방”…與 “철저검증 완료…결격사유 없다”
내주 장관후보자 5명 인사청문회


23~26일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

야당은 MB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힐 한 방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철저한 검증을 외치면서도 임명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문회에 앞서 20일 MBC 라디오에 나와 장외공방을 펼쳤다.

이 부대표는 최근 불거진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도덕성 잣대는 우리 국민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인지 봐야 한다”며 “후보자가 해명자료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청문회 통과를 낙관했다.

노 부대표는 이에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탈세 등 4대 필수과목에다 논문표절까지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고소영(고려대ㆍ소망교회ㆍ영남) 내각 특징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며 도덕성을 의심했다.

23일 열린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상속농지 매각 시 양도세 탈루 의혹이다. 이 부대표는 “농사를 안 지었다면 문제다. 그러나 공직을 그만두고 나서 그동안 농사를 지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동네주민들이 서 후보자를 봤다고 한다”고 말한 반면, 노 부대표는 “서 후보자가 출마하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닌 것이지, 농사 지으려고 한 건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목적을 가진 소망교회 기부 의혹, 남편의 과다 급여에 대해 여당은 “남편의 선거지원을 위한 전입이며, 기부는 목적성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정상참작 여지는 있지만 위장전입이 분명하고, 일관되지 않은 기부는 순수성을 의심할 만하다”고 겨냥했다.

아울러 ▷차관 퇴직 후 로펌으로 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의 로비 여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탁 명목 금품수수 여부 ▷MB 최측근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보유주식 상장차익에 대한 탈세 여부도 관심이다. 조동석 기자/d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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