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향후 예금보험공사의 역할이 20일 국무총리실 주도로 열린 ‘금융감독 혁신 TF’ 3차 회의에서 논의됐다.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에 이어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들었다. TF 위원들과 넓은 범위의 질의응답이 오고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차 회의에서 TF 운영계획과 저축은행 사태의 출발점을 짚어봤고, 2차 회의에서는 금감원과 금융위의 자체 쇄신안을 들었다. 2차 회의부터는 리포트를 만드는 실무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매우 방대한 분량의 작업이어서 진행이 쉽지 않다. 민간위원들도 매우 신중한 입장에서 발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6월 중순에 개선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시기를 담보하긴 어렵다”면서 “회의 개최 횟수를 더 늘리고, 실무작업반의 인력을 하나둘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