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차, LS 등이 중복 추천됐다.
삼성물산은 부국증권과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무려 4곳이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대증권은 “해외수주와 그룹공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이익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국증권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시점이며,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기대됐다. 한화증권은 “이달초 철강재 가격인상에 따른 재고효과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2분기 판매량은 1분기 대비 13.2%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국제 철강가격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점도 철강업종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 인수 루머로 주가가 부진했던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조선 건조량 증가 및 수주량 확대로 펀더멘털이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양증권이 추천주로 꼽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추천은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토요타의 생산차질과 동시에 K5를 중심으로한 미국, 중국시장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기아차를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유일하게 중복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제조업체로 석유화학 및 플랜트 등 전방산업 호황에 따라 수주금액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누리텔레콤과 에이블씨엔씨, AP시스템, 바이오랜드 등도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