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폭락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다.
여전히 외국인들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7%오른 2064.7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막고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474.0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9거래일 연속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하루에만 99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셈이다. 10시 현재 외국인들은 약 1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로존 위기가 미국 시장에까지 전염됐다. 여기에 아시아 전역, 남미, 중동, 호주에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1만 2381.26포인트로 마감돼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758.90포인트로 -1.58% 추락했다.
유로존 상황은 더 심각했다.
미국 주식시장 폭락은 무엇보다 유로존의 위기감 때문이다. 미국 내부적으로도 각종 경제 관련 데이터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의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쪽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당연하다.
영국은 -1.89%, 프랑스는 -2.10% 추락했다. 독일은 -1.99%추락하며 마감됐다.
중국도 피해갈 수 없었다.
상해종합지수는 -2.93%, 상해A지수는 -2.93%, 상해B지수는 -3.48%씩 각각 떨어졌다. 최근 들고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4일 시장에서도 중국시장은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역시 경기 침체 분위기에 맞물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이 전일보다 2.40달러, -2.40% 하락한 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