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파업으로 하락했던 현대차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 대비 2500원(1.10%)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품업체 파업으로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겠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은 단기에 그쳤고, 현재 재고가 충분해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과거 부품업체들 파업으로 인한 양사의 생산중단은 단기에 그쳤고 ▷4월말 기준 글로벌 재고는 현대차 2.1개월분, 기아차 2.3개월분이며 ▷유성기업 파업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공장 비중이 상승해 국내공장 생산차질이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줄었기 때문에 파업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1.88%), 현대모비스(1.47%) 등 현대차그룹주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