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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금융협력 강화..양국 은행협회 상호협력 MOU
한국과 러시아가 은행산업 분야에서 상호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과 가레긴 토수냔 러시아은행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은행협회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은행협회가 우리 은행연합회에 제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양국 은행협회는 ▷금융현안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 ▷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움 등의 상호활동 지원 ▷ 교육ㆍ연수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제휴 ▷ 은행권 상호진출 지원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한ㆍ러 은행협회는 상호교류 증진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거대한 내수시장 및 풍부한 천연자원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운데 양국간 금융 협력이 강화돼 국내 은행의 러시아 진출 및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는 우리은행 현지법인 및 기업은행, 외환은행, 수출입은행의 사무소가 모스크바에 진출해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은행연합회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대국가와의 상호협력 MOU를 모두 체결하게 됐다.

한편 신회장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는 제20차 국제은행총회에 참석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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