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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실 45평으로 확대 왜?
기존 25평에서 45평 정도로 배 가까이 넓어지는 국회 의원실을 아파트 가격으로 산정할 경우 11억~14억원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국회가 신축의원회관 건립과 옛 의원회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의원실을 45평으로 넓히고 있는데,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에서 이 만한 면적의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할 때 대략 11억~14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회의원실은 현재 25평인데 사용하는데 공간이 좁아 업무를 보는데 불편함이 많아 공간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의원실 공간 확대에 대한 지침이 내려져 45평으로 넓히는 공사기 진행되고 있다. 의원실은 탕비실, 화장실, 접견실, 보좌관실, 대기실, 발코니 등의 구조로 공사가 진행된다.

국회 신축의원회관 및 옛 의원회관 도면열람을 한 결과, 현재 의석수가 가장 많은 한나라당이 4275평을 사용하고 있고 민주당이 2125평을 배정받았다. 의석수가 적은 진보신당과 국민중심연합은 각 25평을 배정받았고, 의원 1인당 25평을 사용중이다. 당대표실을 비롯한 행정실 등의 면적도 한나라당이 566평으로 가장 넓었고, 민주당이 351평을 사용, 진보신당과 국민중심연합이 각 25평, 22평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보좌관도 있고 비서관도 있고 워낙 자료들도 많다보니까 45평 정도의 사무실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방하나 구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국민들의 세금으로 좋은 사무실에서 의정을 보는 것이니 그 만큼 열심히 일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2200억여원을 들여서 옛 의원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새 의원회관도 짓고 있다. 우선시공분 공사에 99억4800만원, 건축ㆍ토목ㆍ조경공사에 1316억3300만원, 기계ㆍ소방공사에 446억2800만원, 전기ㆍ토목공사에 350억8400만원이 들어 총 2212억9300만원의 예산이 의원회관 신축 및 리모델링에 투입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
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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