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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어떻게 만든 당헌인지 알사람 다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0일 당헌 개정 논란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 “어떻게 만든 당헌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기획재정위 출석에 앞서 “당헌 관련 언급이 당내에서 논란이 된다”는 물음에 “논란이요”라고 반문한 뒤 “(황우여 원내대표가) 의견을 물어보기에 내가 답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물어보는데 그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모르시는 분도 있지만 아시는 분들은 그 당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 안다. 9개월 동안 57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만들어진 안”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지난 19일 황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밝힌 ‘당헌 현행 유지’라는 자신의 입장을 뒤집으려는 친이(친이명박)계 구주류 등의 시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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