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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으면 담배 피지마?”
돈없는 가난한 서민들은 담배조차 필 수 없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 서민들이 담배값을 걱정해야할 만큼 담배 가격이 오르고 고가품이 출시되는 등 담배 가격이 자꾸 비싸지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최근 필터 부분을 누르면 필터 속 캡슐이 터지면서 하나의 담배로 두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던힐 스위치’를 7일 출시한다. 타르 함량이 6.0㎎으로 일반 담배보다 다소 높은 이 담배는 1갑에 3000원으로 일반 담배보라 500원(20%) 비싸다.

던힐 스위치를 하루평균 1갑씩 1년(365일)동안 담배를 피운다고 줄잡아 연간 100만원 이상을 담배 연기속으로 내다 버리는 셈이다. 3000원짜리 던힐 스위치가 등장하면서 시중엔 값비싼 담배가 즐비하다. 1갑에 5000원하는 KT&G의 ’보헴시가마스터‘를 비롯해 ’에쎄 골든리프(4000원)’, ‘에쎄 스페셜골드(3000원)’, ‘클라우드 나인(3000원)’, JTI의 ‘글래머(3000원)’ 등이 모두 3000원 이상을 줘야 피울 수 있는 귀족 담배들이다.

한국필립모리스의 버지니아 슬림, 버지니아 수퍼슬림의 경우처럼 3000원에 육박하는 고가형 대열에 포함된다. 이에 앞서 최근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 일부 수입담배 회사들은 최근 2500원짜리 담배값을 2700원으로 200원씩 일제히 올렸다.

하지만 가격을 올린 담배들은 판매량이 일제히 두자릿수나 급감했다. 담배 값이 비싸지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낌 소비자들이 담배를 줄이거나 값싼 제품으로 손바꿈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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