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호주 시장에서 포드와 마쓰다를 따돌리고 두 달 연속 판매순위 3위를 내달렸다.

4일(현지시간)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전년동월비 16.7% 늘어난 744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그 덕에 9.6%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GM 홀덴과 도요타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가 2개월 연속 점유율 3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 9월 호주판매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기아자동차 호주판매법인 역시 지난달 3.0% 점유율을 달성하며 법인 설립 이후 가종 좋은 10위 올랐다.

반면, 도요타는 작년 5월보다 판매량이 38.1% 급감했고 포드도 24.3% 줄었다. 홀덴은 2.3% 감소로 비교적 선전했다. 이로 인해 2005년 이후 1위를 질주했던 도요타는 1만1115대를 판매한 홀덴에 71대가 적은 판매량을 보이며 2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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