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의 포장재가 무채색으로 변경됐다. CJ제일제당은 강렬한 붉은 색 바탕의 햇반이 기존 디자인을 벗고 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무채색 바탕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햇반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 전체의 이미지를 밝고 세련된 아이보리 색상의 패키지다.

리뉴얼 작업은 주력 제품인 흰 쌀밥을 비롯해 쌀눈가득 햇반, 찰보리밥, 흑미밥 등 10종의 모든 햇반에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자연스럽고, 친근한 ‘햇반’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국민남동생 박태환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새로운 CF를 이르면 이번주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김지선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 상무는“밥 본연의 색깔, 미(米)색 아이보리 컬러의 느낌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표현해서 쌀과 물로만 지어진 햇반의 본질, 즉‘자연’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햇반의 비주얼적 자산인 Red-circle의 이미지를 승계해 아이콘화한 로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연속성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햇반’이 즉석밥의 대명사로 통하는 만큼 전면적인 이번 리뉴얼 작업은 향후 즉석밥 시장의 트랜드와 발전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로서의 의미도 크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햇반 브랜드 부장은 “즉석밥이라는 틀을 벗어나 더 편안하고 친근한 집밥 이미지를부여하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