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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인들 멕시코서 ‘경영 외교’ 펼친다
한국 기업인들이 전세계 100여 개국, 8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세계상공회의소총회에 참석해 여수 세계박람회, 규제개혁활동 등 국내 경영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7차 세계상공회의소총회’에 손경식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서울상의 부회장단 등 총 20여명의 기업인들을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로나 유칼리 세계상공회의소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네트워크-번영’을 주제로 녹색경제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기업의 책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총회 기간 중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에도 나선다. 손경식 회장은 멕시코시티 상의 회장 등을 직접 만나 아직 참가통보를 하지 않은 멕시코 등의 참석을 독려키로 했다.

참가단은 또 총회 기간 중 멕시코 진출 국내기업과의 간담회, 세계상공회의소연맹 의장ㆍ국제상업회의소 사무총장 면담 등을 가지며, 총회 후에는 폐루를 방문해 통상관광부 장관 등과 만나 현지 투자여건도 살핀다.

한편 대한상의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의 규제개혁활동’이 이번 총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기업 지원활동상’ 중 ‘혁신성’ 분야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1위는 오는 10일 가려질 예정이다.

대한상의측은 “이번 최종결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규제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 아래 기업현장의 목소리가 여과 없이 전달돼 규제개혁에 대한 실효성이 높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상공회의소총회는 국제상업회의소가 주최하고 있으며, 전세계 상공회의소 및 기업의 교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001년 제2차 총회는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현재 국제상업회의소 집행위원으로 김영대 대성 회장이 활동 중이며,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은 올해 초 국제상업회의소 산하 세계상공회의소연맹 상임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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