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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얼굴 인식기능, 사생활 침해 논란
페이스북이 최근 발표한 얼굴 인식기능을 두고 유럽연합(EU)이 사생활 침해 여부를 조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얼굴 인식 기능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을 때 친구를 인식하게 해주는 것으로, 사진의 인물에 마우스 포인터를 대면 이름이 보이게 된다.

페이스북은 원래 이 기능을 작년 12월 미국에서 먼저 선보였고 이번 주에 전 세계로 확대 시행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알리지 않아도 되는 사람의 이름을 모두에게 알리는 결과를 초래해, 페이스북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 기능의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EU는 사생활 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드워스 마키 하원의원도 지난 8일 사용자가 이 서비스의 필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측은 논란이 일자 사용자들의 의문에 답하고 있으며, 설정을 바꿔 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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