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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컬로이드3 이용하면 나도 작곡가!
SBS 아트텍, 방시혁 프로듀서와 손잡고 보컬로이드3 한국어판 출시


SBS아트텍(대표 홍성주) 과 방시혁 프로듀서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가 손잡고 <보컬로이드3 한국어판>을 출시한다.


지난 달, SBS일산제작센터에서 SBS아트텍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Innovative Collaboration’ 이라는 이름으로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음원 및 콘텐츠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미 SBS 아트텍은 야마하의 ‘보컬로이드3’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한국어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업무 협약을 통해 빅히트 엔테테인먼트는 사람의 음성을 디지털신호화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컬로이드는 야마하에서 개발한 음성합성엔진으로 컴퓨터로 사람의 노래를 합성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악기(VSTi, Virtual Technology instrument)다. 2007년 보컬로이드2 엔진을 통해 발매된 <하츠네 미쿠>라는 사이버 가수는 홀로그램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컬로이드 성장의 원동력은 열린 저작권에 있다. ‘상업적인 목적이 아닐 경우 누구나 캐릭터를 이용, 2차 창작에 이용할 수 있다’는 방침은 수많은 대중이 일러스트레이터, 음악을 창조할 수 있게 했다. 보컬로이드를 통해 유명한 작곡가가 탄생하는 사례도 볼 수 있다. 무명의 작곡가 Ryo는 'Melt'라는 곡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업무 협약을 맺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는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 주체는 바로 대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음악적 표현 방법으로 보컬로이드는 매우 매력적이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많은 영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보컬로이드는 성우 후지타 사키가 목소리가 바탕이 된 것처럼 한국어판 보컬로이드3는 올 여름 데뷔하는 걸그룹 <글램>의 멤버 목소리가 입혀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판 보컬로이드3은 일본어 및 영어 발음도 가능해, 세계 각국의 신한류 열풍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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