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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도서관 이용책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올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책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11년 한 해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을 보면, 종합 1위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김난도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하면서 우리 사회 공통의 화두인 위로가 통했다.

2위, 3위는 전년도 1위, 2위를 차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가 나란히 차지하여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문학계의 한류를 퍼트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 김진명의 ‘고구려’, 정유정의 ‘7년의 밤’, 공지영의 ‘도가니’등 한국소설이 TOP 20 중 4권을 차지했다. 외국소설 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가 9위를 차지 하는 등 문학분야가 총 8권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제ㆍ경영분야에서는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쑹훙빙의 ‘화폐전쟁’, 그레고리 맨큐의 ‘맨큐의 경제학’등이 많이 읽혔다.

인문분야는 한국사회에 ‘정의’ 논쟁을 촉발시켰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도덕’에 대한 뜨거운 질문을 던지는 ‘왜 도덕인가?’라는 책이 각각 3위와 12위를 차지하였다.

‘1Q84’,‘정의란 무엇인가’,‘엄마를 부탁해’등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의 TOP 20에도 중복해서 순위에 올라 스테디셀러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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