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정명훈 감독의 지휘아래 개최하는 신년음악회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것. 정경화는 앞서 “클래식을 사랑하는 서울시민들의 의미있는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울시향 새해 첫 연주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번 무대에 함께하게 됐다.
특히 정명훈 감독과 정경화는 2000년 10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 이후 10여년 만에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꾸미게 돼 뜻 깊은 신년 음악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정경화는 풍부한 화성감과 이국적 낭만성이 돋보이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및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 측은 “새해 첫 공연인만큼 공연 관람료도 2만원부터 최고 7만원으로 책정해 많은 분들과 신년음악회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황유진 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