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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동ㆍ도산서원 등 9개, 세계유산 될까?
‘사적’ 지정 서원 637개 중 도산ㆍ도동ㆍ소수서원 등 9개소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 확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지난해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시대 대표 서원 9개소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재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포함된 9개 서원은 도동서원(대구 달성ㆍ사진), 남계서원(경남 함양),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다. 



이들 서원은 모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된 서원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637개 서원 중 가장 잘 보존ㆍ관리되고 있으며, 역사ㆍ문화 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 ‘서원 세계유산 등재준비위원회’를 구성,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를 진행해왔다. 문화재청은 이번 ‘한국의 서원’ 잠정 등재를 통해, 앞으로 서원 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서원연합회, 서원학회 등 관련 단체들과 공조, 이들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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