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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에게 말하게 하자"..재미작가 김희숙회화전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김희숙 작가가 서울에서 전시를 개막했다. 김희숙은 ‘꽃에게 말하게 하자(Let Flowers Speak)’라는 타이틀로 지난 13일부터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화가이자 판화가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의 하버퍼드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작가는 꽃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탐구한 회화 30여점을 내놓았다. 전시 타이틀은 독일현대미술의 거장인 요셉 보이스(1921-1986)의 작품 제목에서 따왔다.

작가는 추운 겨울 정원가꾸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소박한 정원을 설계했다. 그리곤 지난해 봄 본격적으로 정원 만들기에 돌입해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에 눈 떴다. 특히 활짝 핀 꽃에서 그림의 영감을 얻어 단순하고 환상적인 꽃 그림을 그려냈다. 전시는 29일까지. 02-725-1020.

<이영란 선임기자>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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