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엔 색다른 가족 이벤트를 마련해보자.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경복궁ㆍ창경궁 등의 특정장소를 개방해, 궁궐에서 부모님께 세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한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인 명절, ‘왕족’이 되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문화재청은 설 당일인 23일에는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며, 연휴기간인 1월 22일~24일 중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무료관람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1월 23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과 종묘, 조선 왕릉에서는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경복궁 사정전 내부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圖)를 세화(歲畵)로 제작하여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국왕이 세화를 하사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세화 나눠주기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신년을 송축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이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중 영릉ㆍ동구릉ㆍ선릉ㆍ융릉ㆍ장릉ㆍ정릉에서는 설날을 전후하여 전통 민속놀이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