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갤러리이즈(대표 한수정)가 2012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 기획전시로 2월 1일부터 21일까지 ‘2012 작은보물찾기’전을 개최한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갤러리이즈의 ‘작은 보물찾기’전은 10명의 젊은 작가 작품으로 구성됐다. 참여작가는 두민, 박종필, 성유진, 성태훈, 아트놈, 이상선, 이윤정, 이진희, 주도양, 최인호. 모두 저마다 개성적인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전시에는 총 20여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에 대한 애정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작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10호 내외 소품들이 소개된다.
주사위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인 양면성을 형상화해온 두민, 실재와 가상 사이 경계를 표현하는 박종필, 고양이를 의인화시켜 분열된 개인의 자아와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성유진, 역경을 딛고 훨훨 날고자 하는 이들의 꿈을 그려온 성태훈의 작업을 볼 수 있다.
또 작가 자신을 캐릭터화시켜 작업하는 팝아티스트 아트놈, 현대인들의 느끼는 공허함과 소외감을 다루는 이상선, 사물이나 풍경의 여러 시점을 한 화면안에 담는 이윤정,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순간을 지두화(指頭畵)기법으로 표현하는 이진희도 작품을 출품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간을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회화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주도양, 가족이라는 운명 공동체를 목판화에 새기며 따뜻한 사랑을 담아내는 최인호도 참여했다.
한수정 갤러리이즈 대표는 "한국 미술시장이 새해에도 침체돼 있지만 현대미술을 일상에서 향유하고자 하는 바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꾀하는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며 "작은 보물찾기 전을 통해 ‘나만의 아름다운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작품가도 80만원부터 200만원 내외로 비교적 낮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02)736-6669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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