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은 통영이 나은 유명 화가 전혁림 화백의 아들로, 그 역시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푸른 바다와 산, 섬을 그린다. 동시에 그는 어린 시절 접했던 통영장터의 곡마단과 민속기물, 고건축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곡마단’ ’마술상자’ 등을 그린 회화와 자신이 나고 자란 항구도시 통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나왔다.
미술평론가 오광수 씨(한국문화예술위원장)는 "전영근의 화면이 주는 다양성과 복합성은 구조에서 온다. 그것은 무한의 깊이를 지니면서 동시에 생성의 놀라운 촉매로 작용한다. 색면의 선명한 구획, 또는 반복에서 일어나는 생성의 논리성은 명쾌함을 안겨준다"고 평했다. 전시는 2월7일까지. 02-730-5824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