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는 시간 20분)’라는 곳에 젊은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러 갑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특강이 저에게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과연 20분 안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될지 걱정이 됩니다.
강의 주제는 목표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것은 인생은 목표 있는 사람과 목표 없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몰입’(황농문 저서)이라는 책에 의하면 사람의 뇌는 목표 지향적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3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휴지통에 휴지를 그냥 버릴 때는 아무렇지 않지만, 휴지통에 꼭 집어넣겠다는 목표를 가질 때 뇌는 달라집니다. 만약 목표를 가졌다면 휴지가 안 들어갔을 때는 짜증이 나고, 들어갔을 때는 쾌감으로 우리의 뇌를 자극합니다.
그렇다면 목표를 설정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먼저 무엇을 하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결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를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이 늘 중간에서 맴돌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인데 과녁이 없으면 활을 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하루하루의 목표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목표는 나눗셈이다. 즉, 나누기를 해서 항상 숫자로 목표를 정하라.”
예를 들면, 1년에 500만원을 모으려면 ①5,000,000원÷12개월=1개월에 416,666원을 모아야하고 ②416,666원÷30일=매일 13,888원씩 모아야 하겠죠. 하루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커피 한 잔 가볍게 생각하거나 또는 슈퍼에서 맥주 몇 병을 살 때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목표는 하루 목표가 가장 중요하고 결국 인생은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24시간에 있는데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하루하루 작은 것이 축적되어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또 하나, 목표를 정했으면 늘 아침마다 목표를 복습하는 것인데 인간은 잘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이 하기 싫어질 때 목표를 종이에 적는 것을 반복합니다. 성공은 목표라고 했습니다.
아이작 뉴턴에게 “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고 질문했더니 “내내 그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내내 목표만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 관계없는 것을 잘라버려야 하는데 무언가 희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목표를 이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에게도 아주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윈스턴 처칠의 짧지만 명확한 그 명언,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처럼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목표를 이루려면 젊은 사람들이 쓰는 유행어처럼 ‘닥치고’ 행해야 합니다. 오늘 전 그 젊은 친구들에게 ‘잔소리 강의’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들이 다음 세대의 최고가 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