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 얼마 전 한 직장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내용인즉, “직장생활 5년차 대리입니다. 과감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유명한 분의 희망특강을 듣고 회사를 그만두려 합니다. 연극배우가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그만두려니 주위의 만류가 심하고 저도 사실 생계가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였다. 필자의 답은 간단했다. “그렇게 걱정되면 그냥 회사를 다니세요!” ‘저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소박한 바람만으로 대책 없이 지금의 일을 팽개치고 나서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무모함일 수 있다.
직장인들이여!! 지금의 이 일보다 저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 일을 얼마나 열망하는지 먼저 점검하라. 하루에도 열두 번 그 일이 하고 싶어 미치겠고, 급기야는 그 일을 못하면 죽을 것 같다면 지금 당장 그 길로 가라. 하루 세 끼를 못 먹어도 그 일을 함으로써 즐거울 자신이 있다면, 진실로 그렇다면, 지금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그 일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