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철도 분야 국책사업 14건 1조610억원 예산 확보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포항시가 사상 최대인 1조749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도로분야 신규 국책사업이 대거 반영돼 포항시의 교통망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구축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올해 도로 철도분야 국책사업에는 14건에 1조610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신규 국책사업으로는 4건에 24억이 확보돼 입체적 광역교통망 구축에 획기적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규 국책사업인 ▲포항∼안동(1-1) 국도 4차로 확장 ▲국도7호선(의현IC∼성곡IC) 도로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연화교차로 개선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이 반영돼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됨은 물론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해진 교통여건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경북 내륙지역의 균형개발과 국도31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건설중인 국도31호선(포항∼안동) 4차로 확장공사 구간 중 포항시 구간인 '포항∼안동(1-1) 4차로 확장공사' 실시설계비 5억원이 확보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포항∼안동(1-1) 4차로'를 포함하는 국도31호선(포항∼안동) 4차로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도청과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낙후된 동해안의 발전과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4월 포항역 이전과 이인지구 공동주택 증가 등으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국도 7호선(의현IC∼성곡IC)도로 확장 사업도 신규 국책사으로 확정됐다.
포항역 인근 국도7호선중 4차로 구간 1.3㎞를 6차로로 확장해 병목현상과 차량정체를 해소키 위한 국도7호선(의현IC∼성곡IC)도로 확장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포항역과 이인·성곡지구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포항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연화교차로 개선사업도 사업비 전액이 국비 예산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국도31호선 연화재에서 KTX포항역 및 영일만항 방향 국도대체 우회도로 진입로가 없어 교통불편이 가중돼 왔으나 이번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국도대체우회도로 진입차량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비 전액이 확보된 만큼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구룡포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구룡포읍 소재지 진입 시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도 신규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은 이제 서울-포항 KTX개통으로 수도권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좁히고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털어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동해중부선철도건설 ▲영일만항 인입철도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자방도 20호선 ▲지역 항공사 설립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까지 완료되면 동해안 권역의 입체적인 교통요지로 부상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같은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지역 중심의 경제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산업의 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포항만의 철강산업 인프라와 세계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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