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고령군 의회(의장 이영희)가 10일 고령군의회 회의실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대구공항(K-2 군공항) 고령이전 결사반대를 표명했다.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은 “대구통합공항을 고령으로 이전한다면 이득보다는 손해가 훨씬 크며, 하루에 수십 차례 오르내리는 전투기 굉음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이로 인해 고령군을 떠나는 주민이 발생하고, 초·중·고학생들은 수업에 막대한 지장으로 극심한 학습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특히 “한우·한돈 등 축산 농가는 소음으로 가축들이 수정이 어려워지고 유산이 증가하는 등 직접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딸기, 수박 등 청정지역 인 고령의 명품과일 브랜드 가치가 추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고령군 의회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통합공항 이전은 대구시민 민원해결 차원이며 군사적으로 국가 장기발전전략과 무관하며, 고령발전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 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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