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감독 "한-베 모두가 공감하는 콘텐츠 만들어 행사 성공 이끌터"
17일 김관용 경북지사가 엑스포 조직위원장실에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17일 오후 조직위원장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진락 경북도의원,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 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 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손 감독님은 세계적인 연출가로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명장"이라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제 2한류 붐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수출과 함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어 대회의실에서 경주엑스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감독을 맡은 소감과 함께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46년(69세) 영주 출생으로 부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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