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인근 해역을 지나가는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돕고 있는 독도 유인 등대(헤럴드 자료사진)
울릉도 저동 앞바다 북저바위 해상 암초에 설치된 등대(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양수산부가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경북 울릉군 도동항을 비롯한 전국30곳에 항로표지를 새롭게 설치 하고 노후 된 항로표지에 대한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항로표지는 선박의 주요 통 항로에 위치한 수중암초, 방파제, 수심이 낮은 곳 등을 표시해 항해자가 위험한 곳을 피해 항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물로, 선박의 안전한 항행에 필수적이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03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를 시작으로 항로표지 설치 와 관리 사업을 해 왔으며 지난해 까지 3352기를 설치해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선진국 수준의 항로표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항로표지시설이 새로 설치되는 곳은 울릉도 도동항 선착장 레이콘 설치를 비롯,부산항, 평택항 등 도심 인근 14곳과 신안군, 고흥군, 남해군 등 도서지역 16곳이다.
이번 표지 설치대상지 선정 에는 대형 선박이 운항하는 큰 항구 외에도 소형 어선이 조업하는 소규모 항구나 포구도 함께 대상지로 선정해 영세 어업인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항로표지시설 신규 설치 사업 뿐 아니라 기존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노후 설비 개선사업도 함께 실시하여 선박 운항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영신 해양수산부 항로표지과장은 “올해 계획한 항로표지 신규 설치 및 노후설비 개선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항로표지 신설 현황은 다음과 같다.
▲부산시 남구 용호부두 방파제 끝단(조형등대) ▲제주시 애월읍 미수동항 방파제 끝단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1리항 방파제 끝단 ▲포항시 구룡포읍 삼정항방파제 끝단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항 전면 방사제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 남측방파제 끝단(특색있는 등대)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 북측방파제 끝단 ▲경남 남해군 남면 향촌항 방파제 끝단 ▲전남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항 방파제 끝단(조형등대) ▲전남 해남군 한산면 두모항방파제 끝단 ▲전남 완도군 보길면 통리항방파제 끝단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남측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서측해상 암초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막금도 서측해상 암초 ▲충남 태안군 천리포항 전면해상 암초▲남해군 이동면 원전마을 남서측 해상 암초 ▲전남 무안군 해제면 저도 북측해상 암초 ▲전남 신안군 하의면 도선착장 북측해상 암초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항 남측해상 암초 ▲전남 고흥군 과역면 진지도 북측해상 암초 ▲전남 완도군 고금면 초완도 북측해상 암초 ▲충남 보령시 오천면 호도리 북측 오탁서등표▲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선착장 ▲부산시 기장군 공수항방파제등대▲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 북방파제등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비경도 남측 해상▲경남 창원시 마창대교 아래 마산항로상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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