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 첫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가 처음 탄생 했다.주인공은 신도물산 김점곤 대표(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 시에서 고액기부자 클럽인 영주 1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영주시는 24일 영주 제일교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1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탄생을 축하했다.
주인공은 경북 영주시 김점곤(53) 신도물산 대표, 경북에서는 64번째이다.김 대표는 영주에서 프린트 기기등 사무용품 관련 물건을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점곤 대표는 가입의사 전달과 함께 직원들이 급여와 상여금 등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1000 만원과 복합기·프린터·책상·침대(1800만원 상당) 등 가전기기와 가정용품 등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또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정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관계자로부터 ‘영주시 첫 회원이 되어달라.’는 권유를 받고 오랜 기간동안 고심해온 만큼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나의 회원 가입이 영주지역 내 독지가들의 추가 고액기부를 이끄는 좋은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점곤 대표는 21년 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신도물산장학회를 설립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매년 저소득층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장욱현 영주 시장은 “어렵고 힘든 각박한 사회에서 영주에서 고액의 기부자가 처음으로 탄생한 것은 기부문화 확산에 전환점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최초 가입금액 300만원이상 5년이내 1억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경북 23개 시·군에서는 군위군을 비롯 ,영양,영덕,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군이 10년째 단 1명의 회원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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