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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전날 광주 21명 신규 확진…유흥업소 집단 감염
물류센터 관련 확진 63명
과태료·5일 운영 중단
광주 광산구 외국인 코로나 19 선별 검사소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에서 코로나 19 유흥업소 집단 감염까지 발생해 확산이 우려된다.

17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21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천581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외국인 집단 감염 관련 4명과 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3명, 서구 유흥업소 관련 4명, 기존 확진자 관련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4명이다.

서구 유흥업소에서는 지난 14일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검사 결과 종사자 3명과 손님 3명 등 모두 6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이용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접촉자 18명을 자가 격리했다.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모두 63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업체가 명단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보고 과태료 150만원 부과했다. 또, 18∼22일까지 5일간 운영 중단 조치를 했다. 신규 인력을 고용할 때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도 의무화했다.

보건당국은 연휴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필수 시설을 정상으로 운영한다. 지난 13일부터 종교, 문화시설 등 8개 분야 3만8천여곳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한 당국은 지하철과 터미널, 역, 공항 등 귀성객들이 드나드는 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주간을 운영하며 길거리 현수막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추석 연휴 집에서 보내기,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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