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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만 광주시정 이끌 수장 누가될까?
이용섭·강기정 리턴매치, 문인북구청장,정준호변호사 도전
3월 대선결과에 따라 바람몰이 예상 현재 예측불허 상황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내년 150만 광주시정을 이끌 수장은 누가 될까?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광주시장이 누가 될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민주당 안방이나 다를 바 없는 광주시장 자리를 놓고 이용섭 시장과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리턴매치를 펼치고 있다. 연임 도전에 나선 이용섭 시장은 23일 인공지능집적단지 착공식에 이어 지하철2호선 공사현장 지휘 등 현안사업을 챙기고 있다. 이 시장 지지자들도 분야별 모임을 통해 지역발전 공약 발굴에 나섰다.

최근 모친상을 겪은 강 전 수석의 장례식장에는 전현직 정치인, 기업인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강 수석의 지지모임인 ‘행복광주 미래광주 포럼’도 최근 출범하면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시장과 강 전 수석은 지난선거에서 광주시장 공천을 두고 팽팽한 경쟁 펼쳤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엎치락 뒤치락’ 행보를 보이면서 접전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승리 돕기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핵심 인사들은 오는 28일 출범하는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광주시장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네트워크가 강점인 문인 북구청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도 ‘젊은 정치’를 내세워 내년 시장 선거에 나선다. 정 변호사는 이미 두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후보자들은 잇따라 지지 조직 세력화하는 등 사실상 선거캠프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 3월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는 바람을 탈수 있다. 이때문에 당내 친목강화와 조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광주시장 선거는 대선 결과에 따라 바람몰이가 예상되면서 예측불허 상황” 이라며 “일각에서는 박광태 전 시장 등 지역원로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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