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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강제수사 촉각
압수수색 등 사고원인 규명 및 부실시공 조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고원인 규명과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19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붕괴사고 일주일 만에 17곳의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10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학동 참사 7개월 만에 또다시 터진 건설현장 사고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함께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그 동안 공사현장 근로자 소환 조사와 주요 하청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기초진술과 핵심자료를 확보한 수사본부는 원청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경찰은 학동 참사 뒤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 지난 17일까지 총 10명을 입건했다. 이중에는 현대산업개발 직원도 포함됐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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