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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 서구청 강제수사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 있었는지 확인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광주 서구청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은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의 설계 변경 가능성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 현장에서의 콘크리트 성분 불량과 한달 전쯤 옆 건물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서구청 주택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붕괴 아파트의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구는 부실 의혹에 휩싸인 붕괴 아파트의 공사 현장 감리업체를 2019년 5월 직접 지정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건축·환경 관련 민원을 묵살 또는 소극 대응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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