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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장터,농어민 소상공인 소득증대 일등공신

지난해 사상 최다 매출액 552억 달성…올해 법인화에 초점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농어민․소상공인의 소득증대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jnmall.kr)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상 최다 매출액인 552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액의 69%를 초과한 성과다.

전남도는 올해 내실화를 다져 입점 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상공인 판로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남도장터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10개 상품은 전남이 자랑하는 쌀, 배, 고구마, 토마토, 소고기, 돼지고기, 전복, 김치 등 특산물이다.

매출 증가는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이를 지속해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입점 업체 수는 1천663곳, 상품 수는 2만 6천171개에 달한다. 회원 수도 33만 3천여 명으로 2020년 29만 5천 명 대비 13% 늘었다.

지난해 ‘뭐든지 팔아드리는 남도장터’로 개편 운영해 농축수산물을 넘어 공산품, 농어촌 체험관광 상품까지 판매에 들어가 농어민과 소상공인, 식품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촉진했다. 이밖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으로 상품 품질을 향상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인 것도 판매 확대의 비결로 꼽힌다.

이와 함께 남도장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상세페이지 무료 제작과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확대했다. 농산물을 주기적으로 정기 배송하는 구독경제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공세적 마케팅을 펼친 것도 한몫했다.

그 결과 올해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분에 남도장터가 최초로 상을 받았다.

전남도는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처하고, 유통 경로 다양화, 품질 향상, 체계적 고객관리 등 내실화를 위해 ‘남도장터 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출범을 목표로 법인 설립 타당성검토 전문기관 평가와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도장터 법인화는 전문가 중심의 종합적 판매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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