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입 430명…적립금의 2배로 1인당 757만원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가입자 430명에게 만기적립금을 순차 지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만기 혜택을 받는 청년은 지난 2019년 가입자다. 3년간 매월 10만 원씩 성실히 적립한 금액 360만 원에 더해 도 지원금 370만 원과 이자 27만 원 등 저축액의 두 배가 넘는 757만 원을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도 지원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전남도청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1인 10만 원)이 포함됐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청년이 공동 적립통장을 개설해 3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저축액의 두 배를 받을 수 있어 청년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천54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천303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취업 및 창업자금, 결혼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3일 2022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대상자 713명을 신규로 선정, 2025년 7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